일본 반도체·전자부품 제조 회사 로옴은 26일 중국 자동차 부품 업체 UAES로부터 탄화규소(SiC·실리콘카바이드) 파워 솔루션 우수 공급자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UAES가 개발 중인 인버터용 모듈에 로옴의 SiC 파워 부품이 들어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크기를 줄이고 주행 거리를 늘릴 것으로 로옴은 기대했다.
로옴은 2015년부터 UAES와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 UAES 본사에 ‘SiC 기술 공동 실험실’을 차렸다.
가즈히데 이노 로옴 이사는 “자동차 시장에서 UAES와 부품을 개발하는 것은 고객 수요를 파악하는 기회”라며 “로옴은 SiC뿐만 아니라 발광다이오드(LED) 드라이버 등 차량용 인버터와 충전 컨버터에 알맞은 제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구오 샤올루 UAES 부총경리는 “SiC를 활용한 자동차 부품은 UAES의 중요한 사업”이라며 “SiC를 탑재한 인버터 양산이 구체적인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