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5개 中 협력사 100% 재생 에너지 사용"

지난해 23개 합류

홈&모바일입력 :2022/04/15 08:51

애플이 중국 협력사들의 100% 재생 에너지 전환 성과를 공개했다.

14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자사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Supplier Clean Energy Program)에 참여하는 협력업체가 지난 1년 동안 거의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5개의 중국 생산 파트너 기업이 재생 에너지만 사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들은 모두 본사가 중국에 있는 애플 주요 공급업체들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해 애플의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에 신규 참여한 중국 협력사는 모두 23개다. 이 중엔 리튬 배터리 회수 서비스 기업인 선전 헝추앙루이넝 등이 포함됐다. 또 회로 기판 기업 엠플렉스(MFLEX)와 패키징 기업 위토(YUTO) 등 기업은 태양열 설비를 구축했다.

애플의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 소개 (사진=애플)

애플은 자사 글로벌 협력사들이 지난해 재생 에너지 사용을 두 배로 늘렸다고 강조했다. 향후 몇 년간 사용키로 한 약 16기가와트(GW)에 달하는 청정 에너지 중 10기가와트 이상이 이미 사용됐다고 부연했다.

애플은 협력사의 재생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고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까지 213개의 주요 생산 협려사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모든 애플 제품을 생산하기로 승인했다.

지난해 애플 협력사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는 1390만 톤의 탄소 배출을 막았으며, 이는 1년에 300만 대의 자동차를 도로에서 없앤 것과 같은 효과다.

애플은 재생 에너지 발전 가속을 위해 중국에서 2018년 재생에너지 펀드를 출범시켰으며, 이 펀드를 통해 더 많은 협력사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러한 투자 펀드를 통해 애플과 협력업체가 이미 공동으로 465메가와트(MW)의 재생 에너지에 공동으로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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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10월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협력사 175개를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2030년까지 전 공정 100% 재생 에너지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