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협력업체 청정 전력 사용 규모 두 배 이상 확대

국내 협력업체도 2배 늘어...작년 삼성SDI·LGD·LG엔솔 등 신규 참여

디지털경제입력 :2022/04/15 08:43

애플은 14일(미국 현지시간) 협력업체의 청정 전력 사용 규모가 두 배 이상 확대됐다고 밝혔다.

애플 협력업체는 향후 수 년간 총 16GW 규모 청정 전력을 쓰겠다고 약속했고 현재는 10GW를 이용중이다. 애플은 이를 통해 1천390만 톤의 탄소 배출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유럽 지역 협력사 중 인피니언, 비스컴 AG 등 총 11개 협력업체가 청정에너지 사용을 약속했다.

애플이 투자중인 미국 텍사스 주 브라운 카운티 소재 IP 래디언 솔라 프로젝트 현장. (사진=애플)

미국에서는 솔베이와 코닝이 청정 에너지 사용을 위해 태양광 발전소를 지원하고 있고 듀폰과 마이크론 역시 청정에너지 사용을 약속했다.

애플은 소비자가 애플 기기 충전시 사용하는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텍사스 주 브라운 카운티에 위치한 2천300에이커 규모 'IP 래디언 솔라' 프로젝트에도 직접 투자하고 있다. 올해 완공되면 300MW(메가와트)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CANDU(캐나다형 중수로) 원자로 한 개 통상 출력의 3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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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지난 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애플 관련 제품 생산에 청정에너지를 이용하기로 했고 현재 총 13개의 협력업체가 청정에너지를 가동하기로 약속했다.

리사 잭슨 애플 부사장(환경, 정책 및 사회적 이니셔티브 담당)은 "청정에너지는 사업과 환경 모두에 도움이 된다. 우리는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배운 교훈을 공유함으로써 보다 친환경적인 미래를 향한 길을 제시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