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 체결 사례 나왔다

한전, 현대엘리베이터와 계약…산업부 인가거쳐 재생E 전력 사용

디지털경제입력 :2022/04/11 11:02    수정: 2022/04/11 11:04

한전이 운영하는 'K-RE100' 이행수단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6월에 도입된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제3자간 PPA) 첫 사례가 나왔다.

한국전력은 현대엘리베이터와 제3자간 PPA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는 에이치디충주태양광1호 주식회사(발전설비 용량 약 3㎿)로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물류센터 등에 20년간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인가 절차를 거치면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량에 대해 RE100 이행실적과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인정받게 된다.

제3자ppa 이미지

제3자간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간 합의내용을 기초로 한전이 발전사업자와 구매계약을, 전기사용자와 판매계약을 각각 체결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3자간에 거래하는 제도다.

제3자간 PPA는 재생에너지 이용 확산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RE100 이행수단으로 평가된다.

재생에너지 전력이 생산되지 않는 시간대나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전력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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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활성화를 위해 제3자간 PPA 제도 도입 단계부터 실효성 있는 제도 설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인프라 정비와 정보제공 확대, 제도개선을 통해 RE100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