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SFA가 두산퓨얼셀로부터 약 400억원 규모의 50MW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연료전지, Solid Oxide Fuel Cell) 양산제조라인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SFA는 SOFC 연료전지 양산제조라인에 필요한 물류시스템과 주요 핵심 공정장비 일체를 수주했다. 이번 발주는 두산퓨얼셀의 SOFC 연료전지 최초 양산라인 물량이다. 두산퓨얼셀은 2023년 말까지 230MW에 달하는 SOFC 연료전지 제조라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SOFC 연료전지는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 등 기존의 중저온형 방식보다 600~1000℃ 정도 고온에서 작동할 수 있어 발전효율이 높다. 또 고온의 배기가스를 열병합 발전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연료전지로 주목 받고 있다.
관련기사
- SFA,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리더' 선언2020.10.20
- 한국엡손,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22'서 산업용 로봇 공개2022.04.05
- 중국 5G 스마트팩토리 3천개 넘었다2022.03.03
- 비트코인 9만9천 달러 돌파...SEC 위원장 사임 소식에 급등2024.11.22
SFA는 안정적인 SOFC 연료전지 양산제조라인 운영에 필수인 물류시스템 및 공정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도포기술, 정밀열처리기술과 초고속 레이저를 활용한 미세 홀가공 기술 등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가 성사됐다. 특히 이번 수주는 두산퓨얼셀과 기존 방식의 설비투자 당시 성공적으로 장비를 공급해 기술력을 검증 받은 것이 기반이 됐다.
김영민 SFA 대표는 "향후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동력 외에 신재생 에너지로 대표되는 수소연료전지사업 확장 기반까지 마련했다는 점에서 넥스트 성장 엔진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며 "SFA가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제조장비 전문기술지식과 독자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토대로 유망 산업의 고부가가치 장비 수주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