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최근 미국 특허청에 ‘사이버백팩’(CYBERBACKPACK)이라는 상표권을 신청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해당 상표권에 대해 “사이버백팩의 상표권 등록은 책가방이나 학교 가방 카테고리를 다루기 위한 것”이라고 문서를 통해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 주 텍사스 기가팩토리 개장을 알리기 위해 대규모 개장식 ‘사이버 로데오 이벤트’를 개최했고, 이에 맞춰 ‘기가텍사스, 사이버 로데오’ 등의 상표권도 등록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이버백팩’은 이 행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인다.
해당 매체는 사이버백팩은 한 테슬라 팬이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백팩의 이름이라고 밝혔다.
리즈(Riz)라는 한 테슬라 팬은 사이버 트럭과 닮은 백팩을 디자인해 199달러의 가격으로 개인적으로 판매해왔다. 이 배낭은 단단한 커버에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팩도 갖추고 있다. 평소 그는 자신의 꿈이 테슬라 웹사이트에서 자신이 만든 배낭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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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사이버백팩의 상표권을 신청한 것을 보면, 테슬라가 리즈가 만든 제품을 공식 상품으로 등록하고 판매 수익을 그와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테슬라는 그 동안 호루라기, 벨트, 맥주, 데킬라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많은 관심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