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040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

전력 소비 절감 시설·에너지 절약 관련 연구에 3억 달러 투자

디지털경제입력 :2022/04/14 09:28

인텔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인텔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전력 소비 절감 시설 강화, 에너지 절약 관련 연구에 3억 달러(약 3천670억원)을 투자한다.

펫 겔싱어 인텔 CEO는 "2040년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 제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미국 오하이오주와 독일에 반도체 공장·연구시설 복합단지인 '메가팹'을 건설 중이다. 펫 겔싱어는 제조 라인을 확장해도 탄소 배출을 출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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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9-12900KS 한정판 프로세서. (사진=인텔)

인텔은 2020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그해 탄소 배출량이 300만 미터톤(mt)에 달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64만 6천대 이상이 내뿜는 탄소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텔 뿐 아니라 구글, 애플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약속해왔다. 애플은 재작년에 2030년 탄소 중립 달성 목표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탄소 배출량보다 흡수량이 더 많은 '탄소 마이너스'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