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 중인 35W 듀얼 USB-C 충전기 사진이 유출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1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충전 전문 블로그 차지랩(ChargerLAB)을 인용해 애플의 35W 듀얼 USB-C 충전기 사진을 보도했다.
현재 삼성전자 등 타 스마트폰 제조사는 자체적으로 듀얼 전원 어댑터를 판매하고 있고 서드파티 업체들도 멀티포트 PD 충전기를 판매 중이지만 애플은 아직까지 듀얼 포트 충전기를 출시한 적은 없다.
공개된 사진에서 USB-C 포트가 나란히 있고 접을 수 있는 단자에 충전기 옆쪽에 손으로 잡기 쉽도록 동그란 홈이 파져 있는 컴팩트한 디자인의 충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얼마 전 애플 홈페이지에 35W 듀얼 USB-C 충전기와 관련한 지원 문서가 있는 것이 포착돼 애플이 곧 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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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초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새로운 디자인의 30W 전원 어댑터를 개발 중이며, 이 제품이 올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새로운 질화갈륨(GaN ) 충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GaN 기술을 적용하면 작지만 고출력 충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 충전기가 출시돼도 충전 케이블은 별도 구매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예상대로 애플 지원 문서에서는 어댑터에 USB-C 케이블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