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11일(현지시간) 개인 추천 콘텐츠 알고리즘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예요' 버튼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사용자는 그동안 개별 콘텐츠에 대해 '좋아요'와 '맘에 안 들어요' 두 가지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는 최고예요 버튼이 좋아요 버튼보다 정교한 알고리즘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해당 콘텐츠와 유사한 장르가 추천에 뜨는 반면, 최고예요 버튼을 누르는 경우 유사한 장르뿐 아니라 출연한 배우의 다른 필모그래피도 보여진다.
넷플릭스는 창립 초기 5점짜리 별점 시스템을 시행했지만, 세분화된 평가가 개인화된 알고리즘을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없다며 2017년에 이를 폐지했다. 이후 좋아요와 맘에 안 들어요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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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도익카르뎃 넷플릭스 제품 혁신 담당자는 "콘텐츠에 대한 평가가 단순히 콘텐츠에 대한 호불호를 넘어설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번 기능 추가로 넷플릭스는 사용자에게 콘텐츠 추천을 더 구체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익카르뎃은 "다수의 이용자들로부터 해당 기능을 도입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올해 안으로 이용자에게 알맞은 콘텐츠 추천을 위한 기능을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도익카르뎃은 "이용자가 시청할 콘텐츠를 고르며 느끼는 피로를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