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 사회 복지 분야에서는 첫 지정이다.
결합전문기관은 개인정보위나 관계부처장이 서로 다른 개인정보처리자 사이에 가명정보 결합을 수행하기 위해 지정한 전문기관을 말한다. 정보원은 개인정보 보호법령 및 고시 기준에 따라 전담조직, 정책 및 절차 등을 마련했고, 최신설비를 갖춘 ‘가명정보결합분석센터’도 구축해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또 비인가자의 출입 통제 및 출입자 관리, 방문자 통합관리 및 내부 정보 유출 방지 등을 위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최신설비를 갖추어 보안조치도 최근 마쳤다. 이와 함께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8개 정보시스템 운영·관리를 통해 대량의 행정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점, 이를 토대로 정보보안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 등도 이번 지정에 영향을 미쳤다.
노대명 원장은 “데이터가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사회복지 분야 효과분석과 정책개발을 위한 근거자료 제공 등 가명정보의 결합과 활용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복지 관련 가명정보의 안전하고 편리한 활용문화 정착을 선도해 핵심정보를 생산하고, 정책적 활용과 학술적 연구 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