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이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비브릭'의 첫 투자 건물로 부산 동구 소재의 '초량MDM 타워'를 11일 공개했다.
비브릭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다. 앞서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부산광역시·한국인터넷진흥원(KISA)·부산테크노파크 등의 협조로 출시됐다.
세종텔레콤이 참여하고 있는 비브릭의 컨소시엄은 초량MDM타워를 1호 건물로 선정한 이유로 성장성과 장기적 투자 가치를 꼽았다.
세종텔레콤은 초량MDM타워를 대상으로 디지털수익증권 브릭 1천700만좌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브릭 서비스 내에서 빌딩 수익증권 1개 단위는 '브릭'으로 불리며 1브릭의 가치는 1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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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릭을 통해 초량MDM타워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가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배당으로 받을 수 있다. 해당 수익증권은 앱 내에서 주식처럼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의 시장거래를 할 수 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블록체인을 통해 투자자 보호장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적 신뢰성을 검증하고,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을 선보여 상징성과 효용성을 갖춘 두 마리 토끼를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