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은 소액으로 부동산 간편 투자가 가능한 서비스 비브릭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비브릭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 중인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다. 빌딩 수익권을 브릭 단위로 쪼개,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했다.
플랫폼 운영사, 자산운용사, 수탁사가 비브릭 노드로 참여하고, 예치금 입금, 청약, 거래 내역 등은 블록체인 분산원장에 저장된다. 이를 통해 모든 참여자들의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빌딩(부동산펀드) 수익증권 1개 단위는 서비스 내에서 ‘브릭(BRIC)’으로 불리며 1브릭은 1천원에 해당된다. 최소 투자 단위는 10브릭인 1만원부터이며, 일반 투자자는 최대 2천만원, 소득적격투자자는 최대 4천만원까지 투자가 허용된다. 이 후 보유한 수익증권 지분만큼 배당 수익 또는 매각차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해당 수익증권을 앱 내에서 주식처럼 편리하게 다자간 거래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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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계좌 연결 또는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해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첫번째 상품인 빌딩1호 공개와 공모는 2022년 1월 이뤄질 예정이다.
세종텔레콤 박효진 본부장은 "비브릭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정식 허가를 받은 분산 투자 서비스로, 투자자 보호와 금융의 혁신을 동시에 이뤄내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