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해외직구 포털 사이트 만든다

관세청과 전자상거래 디지털인프라 구축 추진

유통입력 :2022/04/11 11:00    수정: 2022/04/11 16:42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해외 직구를 위한 포털 사이트 운영방안 검토에 나섰다.

소상공인 수출을 지원하고 해외 직구 소비자를 더욱 편리하게 돕기 위해 관세청과 전자상거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20일 인수위와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해외직구 이용자는 2천만 명을 돌파했고, 전자상거래 수출도 코로나 기간 약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해 기준 4천50만여 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와 수출자가 수출입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수출실적 증빙 절차 개편 ▲직구 포털 서비스 운영 ▲디지털 통관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우선 영세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 수출에 대한 무역 금융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별 종이서류 제출 없이 간소하게 수출실적 증명을 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한다.

그동안 소액, 다건 수출이 많은 영세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 관련 무역금융을 신청할 때 수출통관 건별로 서류를 제출하고 일일이 외화결제 내역과 매칭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관세청은 이를 고려해 전자상거래 수출(선적) 내역을 직접 무역금융 신청 은행에 제공해 더 많은 수출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자료=인수위

아울러 해외직구 소비자가 주문 이후 본인의 통관내역 등을 쉽게 알 수 없어 불편을 겪었던 점을 개선해 ‘직구 포털 서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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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소비자가 자신이 주문한 물품의 통관 진행현황과 납세실적 등을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디지털 통관시스템’을 구축해 해외직구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상품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관세청이 플랫폼 등으로부터 주문정보를 사전에 제공받은 소액물품의 경우에는 소비자가 간편하게 수입신고를 할 수 있고 신속하게 통관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