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컨설팅, AI활용 환자 증상 진단 추천 솔루션 개발

"전문의 부족한 소도시나 군부대 등서 유용"...대형병원 등에 공급 나서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4/08 14:29    수정: 2022/04/11 10:03

데이터 통합 및 데이터 전문 기업 비플컨설팅(대표 이찬영)은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을 이용한 환자 증상 진단 사례를 추천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비플컨설팅은 이 솔루션을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찬영 비플컨설팅 대표는 "이번 발명 특허인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 ANN) 기법을 이용한 진단 사례 추천 솔루션을 통해 특정 질환에 대한 처방과 치료에 대한 표준진료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EMR 표준화 및 진단 가이드를 통해 전문의가 부족한 지방 소도시 또는 군부대 등에 진료표준지침을 제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수의 의료 분야 기간계 및 정보계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얻은 의료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솔루션을 개발했다"면서 "최근 의료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는데 의료 예방과 진단, 치료, 예후 단계 중 진단 단계에서 신속 정확한 진단과 아울러 의사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진단 사례를 제공, 환자 진단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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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플컨설팅이 개발하 솔루션은 의사가 환자를 문진하는 과정에서 증상을 EMR에 텍스트로 입력하면 이를 분석해 주증상(Chief Complaint, CC)에 대한 용어(표현)(Terms, Representation)를 추출하고, 해당 주 증상에 대한 진단 사례를 인공신경망(ANN) 기법에 적용해 환자의 주 증상과 진단 관계의 유사성 정도를 추론해 제공하는 알고리즘으로 구성됐다.

이 대표는 "스마트 환경이 일상화하고 데이터 관리 및 분석에 필요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이 발달해 실행 여건도 빠르게 성숙하고 있다"면서 "환자 징후와 증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위를 포함한 상병(질환)을 제공해 의료 지식이 부족한 의대 학생이나 응급실 인턴들의 경험 부족을 보완하는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찬영 비플컨설팅 대표가 개발한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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