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 처리 기술 기반 인공지능 스타트업 미스터마인드가 울산 남구청에 노인용 AI 돌봄로봇 '장생이'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미스터마인드는 울산 남구청과 AI를 활용한 노인 돌봄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 돌봄시스템 구축과 인공지능 산업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및 프로그램 지원 등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미스터마인드는 여러 캐릭터 인형에 자사 AI 캡슐을 탑재해 AI 돌봄로봇을 맞춤 제작한다. 이번엔 천연기념물 울산 귀신고래를 형상화한 울산 남구의 캐릭터 '장생이' 형태로 만들었다.
미스터마인드는 오는 7월부터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AI 돌봄로봇을 보급하고 관리·지원한다.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보급을 확대해 비대면 돌봄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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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홀로어르신들의 고립감을 위로해드릴 수 있는 인공지능 돌봄로봇사업을 시범 도입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 예방 및 고독사를 방지하고 홀로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미스터마인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 남구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더욱 사회와 단절되셨을 어르신들이 건강, 외로움 등의 걱정을 내려놓고 행복한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