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과 클라우드 PC 통합 예고

컴퓨팅입력 :2022/04/07 10:36    수정: 2022/04/07 10:57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1과 클라우드PC의 통합을 예고했다. 윈도, 맥, iOS, 안드로이드, 리눅스 등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 클라우드 기반의 윈도를 바로 띄우고, 인터넷 연결없이도 쓸 수 있게 된다.

최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지난 5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 행사를 열고 윈도11과 하이브리드 업무 관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과 윈도365(클라우드PC)를 곧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4가지의 윈도365 서비스를 선보였다. ▲윈도365 부트(Boot) ▲윈도365 앱(App) ▲윈도365 스위치(Switch) ▲윈도365 오프라인 등이다.

윈도365 부트는 사용자 기기에서 윈도 클라우드PC를 바로 부팅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기를 부팅할 때 기본 OS 대신 클라우드 PC에 바로 연결하는 것이다.

윈도365 앱은 클라우드 PC의 앱을 윈도11 작업표시줄이나 시작 메뉴에 고정배치하는 기능이다. 사용자의 PC에서 윈도365를 따로 부팅하지 않고 곧바로 앱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윈도365 스위치는 클라우드PC와 로컬 PC의 OS를 간편하게 오갈 수 있는 기능이다. '태스크 스위처'를 이용해 쉽게 이용환경을 교체하며 쓸 수 있게 된다.

윈도11 PC와 클라우드 PC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윈도365 스위치'

윈도365 오프라인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클라우드 PC를 이용하게 하는 기능이다. 인터넷 연결이 끊겼을 때 클라우드 PC의 사용내용을 임시로 저장했다가 인터넷 연결 시 동기화한다.

파노스 파네이 마이크로소프트 총괄부사장(EVP)은 "이런 기능은 윈도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통합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윈도11 파일탐색기에 탭을 적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365 클라우드 PC는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로 윈도 OS를 이용하게 하는 구독 서비스다. 사용자당 월 20~162달러 비용을 지불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어느 OS 환경에서든 이용할 수 있다. 작년 정식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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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밖에 기업 사용자를 위한 윈도11의 새 기능들을 소개했다.

윈도11 시작메뉴에서 설치된 앱을 한눈에 찾을 수 있는 '앱 폴더'와 탭 기능을 제공하는 '파일 탐색기', 파일 검색 시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추천하는 '맥락 추천', 동영상 감상이나 인터넷 스트리밍 재생, 화상회의 등의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자막을 보여주는 '라이브 캡션' 등의 기능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