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개발자에게 새로운 API를 제공하기로 했다. 윈도11 PC의 게임 구동 속도를 대폭 높일 길이 열렸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의 새로운 스토리지 API '디렉트스토리지(DirectStorage)'를 공개하고 모든 PC 게임 개발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디렉트스토리지 AP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디렉트X 그래픽카드 기술에서 나왔다. NVMe SSD 스토리지에 접근할 수 있는 API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디렉트스토리지 SDK는 빠른 로드 시간의 새 장을 연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하면, 디렉트스토리지 API를 이용하면 PC 게임 성능을 X박스 수준에 근접하게 높일 수 있다. 원래 디렉트스토리지 I/O 시스템은 X박스 시리즈X와 X박스S에서 처음 등장했다. 최신 X박스 시리즈는 맞맞춤형 NVMe SSD를 장착해 AMD 통합 GPU와 함께 매우 빠른 초당 수기가바이트 렌더링 속도를 낼 수 있다.
X박스X는 디렉트스토리지를 이용해 '빠른 재시작'을 구현한다. 중단했던 게임을 다시 로딩하지 않고 곧바로 실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떤 종류의 스토리지 장치든 디렉트스토리지의 이점을 누릴 수 있지만, NVMe SSD에 게임을 설치하면 IO 성능을 최대화하고 이 API의 이점을 더욱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렉트스토리지는 윈도10 장치와 호환된다. 단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 게임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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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트스토리지를 지원하는 윈도11 기기는 표준 NVMe 익스프레스 컨트롤러 드라이버와, 셰더모델 6.0을 지원하는 디렉트X12 GPU를 사용하기 위해 NVMe SSD를 필요로 한다. 윈도11 최소요구사항에도 디렉트X12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포함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디렉트스토리지의 다음 목표로 NVMe 드라이브와 GPU 간 입출력 성능을 개선하는 '압축 해제'다. 개발자가 리소스와 하드웨어 활용 방식을 더 잘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