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2022 개막에 야구 게임 들썩...넷마블 vs 컴투스

넷마블프로야구2022-컴투스프로야구V22 경쟁

디지털경제입력 :2022/04/07 10:28    수정: 2022/04/07 18:22

KBO2022 리그가 개막한 가운데, 야구 게임의 인기가 들썩이고 있다. 야구 팬들의 시선이 게임에 쏠리면서 일부 야구 게임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야구 게임 중 현실성을 강조한 넷마블프로야구2022와 컴투스프로야구V22는 출시 직후 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작에 떠올랐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컴투스 등이 KBO2022 리그 개막에 맞춰 신작 야구 게임을 선보였다.

넷마블 프로야구 2022 정식출시.

먼저 넷마블은 지난 달 30일 모바일 야구 게임 넷마블프로야구2022를 정식 출시했다.

넷마블프로야구2022는 넷마블앤파크가 마련한 새로운 리얼 야구 게임으로 요약된다. 실제 선수들의 외형 및 특이폼과 10개 구단의 구장을 실사형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또 이 게임은 '나만의 선수'를 생성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커리어 모드, 자유로운 가로와 세로 화면 전환, 실제 기록을 반영한 선수카드, 프로야구 핵심 장면이 들어간 야구 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넷마블프로야구2022는 지난 달 29일 시작한 사전다운로드 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출시 이틀 만에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뒤를 이어 구글 인기 2위에 올라 화제작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의 매출 지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 매출 기준 지난 1일 271위, 2일 105위, 3일 73위, 4일 58위, 5일 48위, 6일 41위를 기록했다. 애플 매출은 6일 36위에 이름을 올렸었다.

컴투스프로야구V22.

KBO2022 개막 이후인 5일에 출시된 컴투스프로야구V22도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단기간 인기작에 떠올랐다.

컴투스프로야구V22는 컴투스의 20여 년 개발 노하우를 담은 야심작으로, 뛰어난 그래픽 기반의 압도적 생동감에 MZ세대를 겨냥한 캐주얼한 게임성까지 더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KBO 10개 구단 총 379명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3D 헤드 스캔 및 2년간의 모션 캡처를 통해 구장과 선수를 표현하는 수준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높인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컴투스프로야구V22에는 실제 야구경기와 같은 현실감을 게임 속에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엔진을 도입했다. 투구의 구질, 회전 방향, 타격의 결에 따라 타구가 여러 방향으로 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나타내며, 이러한 물리엔진에 맞춰 수비수들의 동작도 고도화했다고 한다.

이 게임의 경우 지난 4일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인기 1위를 기록했고, 출시 하루 만에 구글 인기 3위로 데뷔하기도 했다.

업계 일각에선 당분간 넷마블프로야구2022와 컴투스프로야구V22의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상하기도 했다. 같은 리얼 야구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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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두 게임 중 어떤 게임이 먼저 매출 상위권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 지다. 야구 게임은 MMO 장르 대비 과금 구조가 약하다는 평이 있는 만큼 구글 매출 20위 내에 안착하면 흥행작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야구 게임은 매년 KBO 이슈에 주목을 받고 있는 몇 안 돼는 게임 장르다. 야구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승리를 기원하거나 패배의 아쉬움 등을 달래기 위해 야구 게임을 선택하기도 한다"며 "올해는 넷마블과 컴투스가 기존 야구 게임의 시즌 업데이트가 아닌 리얼 야구를 표방한 신작을 꺼내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게임의 경쟁은 KBO 폐막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