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컴투스프로야구V22, 새 엔진으로 몰입감↑"

컴투스프로야구V22 정식 출시

인터뷰입력 :2022/04/05 11:16

컴투스가 신작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2'(컴프야V22)를 앞세워 야구팬들을 정조준한다.

컴프야V22는 사실적인 동작을 구현한 물리엔진에 더욱 고도화된 그래픽 품질, 세로 모드 지원을 통한 원핸드 플레이 등으로 무장한 게 주요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젊은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캐주얼한 방식에 선수 육성 등에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자동플레이 등으로 재미를 배가했다.

컴투스 고희찬 사업부장(좌)과 홍지웅 컴프야V22 총괄PD 본부장.

출시를 앞두고 게임 미디어 인터뷰에 참석한 홍지웅 컴프야V22 총괄 PD(본부장)와 고희찬 사업부장은 게임성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지웅 컴프야V22 총괄 PD는 "(컴프야V22는)개인적으로는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컴프야와 함께 시장을 많이 가져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고희찬 사업부장은 "지금 야구가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올해 야구를 이끌어가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덱을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배경이다. 컴프야 V22에 대한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컴투스프로야구V22.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컴투스 프로야구의 시즌 업데이트가 아닌 새롭게 V22를 개발하게 이유가 있나.

A. 컴투스 프로야구를 7년 동안 서비스해왔다. 스포츠 게임 특징 때문에 매년 동안 지속적인 라이브를 할 수 있었으나 그 과정에서 일정 부분에서는 퀄리티 업그레이드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V22를 준비하게 됐다.

관련 팀을 처음 세팅한 것은 2019년 초다. 신작과 기존 컴프야 작품이 서로 잠식하지 않고 함께 길게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작과 V22는 시스템과 플레이 방식을 많이 다르게 가져갈 예정이다. 컴프야 V22는 그래픽과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을 가졌으나 한편으로는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

Q. 새로운 엔진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린다.

A. 기존 엔진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엔진이다. 유니티를 기반으로 했는데, 자체 물리 엔진을 구현했다. 볼의 구질, 회전 방향, 타격의 결 등에 따라 공의 궤적이나 패턴, 속도가 모두 다르다.

이 때문에 기존처럼 정해진 궤적을 그리는 일반적인 형태의 타구가 나오지 않는다. 물리논문을 참조하면서 물리 엔진의 고도화를 꾀했다. 게임 자체는 심플하지만 내부의 엔진은 굉장히 고도화했다.

전작만 놓고 비교했을 때 투수의 공을 타자가 쳤을 경우 이펙트를 터뜨려서 타격점을 가렸다. 배트에 공이 맞아서 날아갈 때 휘어져 날아가는 타구의 느낌만 봐도 타격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다음 타석을 예측하는 해설은 무엇인가.

A.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이 수천 종의 멘트를 주셨고 이를 활용했다. 이번 작품의 경우 다음 타석의 결과를 미리 계산해서 킵을 했다가 실제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어떤 상황들이 나올 것인지를 예측해 비교적 자연스럽게 해설이 완성되도록 배치했다. 예를 들면 타자의 스탯이 좋고 홈런을 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상황에 맞도록 해설이 나오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Q. 세로 모드와 가로 모드의 유저 경험 및 게임성의 차이는 있나.

A. V22는 기본적으로 세로 모드를 지원한다. 세로 기능을 지원하는 게임들이 주로 가벼운 편이다. 여러 환경에서 항상 가로로 플레이하는 것은 힘들다. 이를 감안한 편안한 플레이가 기조로 생각해달라. 플레이 자체는 캐주얼하나 그 안에서 돌아가는 엔진이나 게임의 깊이 면에서는 깊은 리얼함을 지향한다. 인게임에서 핸드폰을 돌리면 화면이 회전하나 게임성 차이는 없다. 다만 야구장이 어쨌든 가로로 넓은 필드이기에 가로 화면으로 플레이하면 넓은 필드에서 타구가 날아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Q. 선수 스탯 산정은 기준을 알려달라.

A. 오랜 기간 야구 게임을 라이브 서비스하면서 선수 스탯을 확정하는 로직에 대해 고도화를 거쳤다. 특정 선수가 튀지 않게 전체 연도에서 특정되는 약간의 패턴을 적용했다. 전작 대비 자연스러운 스탯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Q. 자동 플레이도 지원하나.

A. 여러 모드를 자동을 지원한다. 자동 시뮬레이트도 가능하고, 전 구단의 성적도 인게임 엔진을 바탕으로 구현했다. 단순히 승패 기록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 시뮬레이션을 거치며 리그 모드에서 이런 기능 모두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직접 플레이하는 경우 하이라이트 모드는 점수를 내야할 때나 막아야 할 때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모드로 제공한다. 풀 플레이에서도 도중 자동 플레이를 지원한다. 실시간 대전은 자동 없이 유저가 3이닝을 전부 플레이하게 된다.

Q. 은퇴선수의 구현 규모와 연도 구현이 궁금하다.

A. 은퇴선수는 들어갈 예정이지만 아직 구현은 초기 단계다. 계약 관계에 따라 천천히 들어갈 예정이며 연도는 원년까지 포함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과거 연도의 모든 라인업을 모으는 것이 덜 중요하다. 대신 유명했던 선수들 위주로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하다.

Q. 클럽 관련 콘텐츠는 있나.

A.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컴투스 프로야구나 MLB 9이닝스에 관련 콘텐츠들이 있는데, 이번 작품에도 가져올 계획이다. 출시 당일에는 클럽 컨텐츠가 잠겨있겠지만 약 1주일 후 클럽 콘텐츠를 오픈할 예정이다. 클럽 대전은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Q. 블록체인 및 NFT 요소를 적용할 계획은 있나.

A. 현재로는 계획이 없기에 답변드리기 곤란하다.

Q. 권장 사양 및 최소 사양이 어떻게 되나.

A. 안드로이드 OS 9.0 이상, 메모리 4GB 이상의 단말기에서 작동을 하며 갤럭시S8 이상, 갤럭시 노트8 이상의 단말기를 지원한다. iOS는 OS14 이상, A12 칩셋 이상의 기기에서 구동된다. 램 3GB 이하의 단말기는 플레이 동작을 보장하기 어렵다.

관련기사

Q. PC버전 지원 계획은 있나.

A. 앱플레이어 사용에는 크게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애플 기기들은 데스크탑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할 예정이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on PC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별도 PC 버전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