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퍼스트'를 선언한 메타가 올해는 최대 연례 개발자 행사인 ‘F8’도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디에고 두아르테 모레이라 메타 제품, 파트너십 담당 이사는 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프로그래밍 작업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올해 F8을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터넷과 우리 회사의 다음 목표 지점인 메타버스 세계 구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른 회사, 창작자, 개발자 등과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F8을 열지 않는 것은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 핵심 사업의 무게중심이 메타버스로 옮겨간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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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F8 대신 내달 19일 첫 창업 관련 행사인 ‘대화(Conversations)’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선 메타버스 신제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연말엔 가상·증강현실(VR·AR), 메타버스 플랫폼을 주제로 한 정보 공유의 장인 ‘커넥트(Connect)’를 개최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진행한 ‘페이스북 커넥트’에서 사명을 메타로 변경하고, 메타버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