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브라 사업을 포기한 메타가 새로운 가상자산 발행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타의 금융사업부문 ‘메타 파이낸셜 테크놀로지’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사용하게 될 가상자산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상자산의 이름은 ‘주크 벅스(Zuck Bucks)’로,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이름에서 딴 것처럼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주크 벅스는 암호화폐가 아닐 가능성이 높으며 대신 인기 게임 로블록스의 로벅스(Robux) 화폐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크 벅스는 메타가 중앙에서 제어하는 메타버스 공간 속 인앱 결제로 활용되는 디지털 화폐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오는 5월 중순에 이를 위한 파일럿을 시작할 계획이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서비스를 적용한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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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저커버그 CEO는 NFT가 인스타그램에 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메타는 페이스북 그룹 등에서 의미있는 기여를 한 사용자에 대한 보상으로 발행되는 ‘소셜 토큰’ 또는 ‘평판 토큰’을 모색하고 있으며, 소기업 대출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FT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