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전자상거래 정보기술(IT) 기업 븐타나(VNTANA)와 협력해 메타버스 사업에 속도를 낸다.
24일(현지시간) 븐타나는 메타와 3차원(3D) 광고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메타가 운영하는 각종 서비스에 3차원(3D)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골자다.
VNTANA는 3D, 증강현실(AR)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고객이 의류와 가구 등 제품을 3차원 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가 소셜미디어를 비롯해 온라인에서, 다각도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단 얘기다.
애슐리 크라우더 VNTANA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버스는 공간 인터넷”이라며 “제품 3D화를 시작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크라우더 CEO는 가상현실(VR) 헤드셋 상용화 등을 두고, “메타버스 광고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메타는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메타버스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VNTANA 협업 외에도 모디페이스(Modiface), 퍼펙트 등 미용, 화장품 브랜드와 제휴해 쉽게 3D, AR 광고를 진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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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넘어, 메타버스에서도 회사 핵심 비즈니스모델(BM)인 광고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3D, AR을 활용해, 메타버스 광고를 또 다른 수익 창구로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회사 메타버스 사업 전진기지인 리얼리티랩스의 크리스 바버 책임자는 “3D 광고로, AR 안경 등 기기가 어떻게 쓰일지 미리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