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6월 6~10일(현지시간) 연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행사인 '세계개발자대회 2022'(WWDC)를 개최한다.
CNBC는 5일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WWDC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이를 실시간 스트리밍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제품 발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다만 올해 행사에서 애플은 일부 개발자와 학생들을 초청해 기조연설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등 대면 행사도 일부 마련할 계획이다.
WWDC는 애플이 전 세계 앱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아이패드·맥 등의 운영체제에 도입될 기능을 미리 공개하는 자리다. 개발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정식 iOS와 맥OS가 업데이트되기 전 미리 앱을 개발할 수 있다.
WWDC에서 공개된 새 iOS와 맥OS는 여름에 베타 버전으로 개발자 등 소수의 이용자에게 배포된 뒤 가을에 신형 아이폰 출시와 함께 일반에 공개된다. 올해 WWDC에서는 'iOS 16'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관련기사
- 애플, iOS 15.4.1 출시..."배터리 광탈 오류 수정"2022.04.01
- 애플, ‘애플 뱅크’로 금융 시장 본격 진출할까2022.04.01
- "애플, 9인치 폴더블 기기 테스트 중"2022.04.04
- 애플 아이폰 구독 서비스, 가격은 얼마?2022.04.04
관례에 따라 애플은 올해도 행사 첫 날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나서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기조연설 행사를 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데스크톱PC인 맥프로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형 맥프로에는 애플이 독자 설계한 프로세서인 'M2'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