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100GB 요금제 6만9천원에 사용하시나요?"

알뜰폰 5G 요금제 비교해보니...데이터·가격 등 절감 방법 많아

방송/통신입력 :2022/04/06 10:38    수정: 2022/04/07 08:51

"10GB는 부족할 것 같고 100GB 요금제는 부담스러운데..."

데이터 부족을 우려해 100GB 이상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알뜰폰은 훌륭한 대안이다.

기존 통신3사의 110GB(속도제한 5Mbps) 요금은 6만9천원, 150GB(속도제한 5Mbps) 요금은 7만5천원이다. 동일 데이터 기준으로 알뜰폰이 기존 통신요금보다 약 2만원 정도 저렴하다.

통신요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알뜰폰을 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다량 이용자들에게 알뜰폰 요금제 중 합리적 대안을 찾아봤다.

(사진=이미지투데이)

 SKT 세븐모바일 '200GB 데이터'·KT 엠모바일 '저렴한 가격'

통신3사의 알뜰폰 자회사는 총 5개다. SK텔레콤은 세븐모바일, KT는 엠모바일과 스카이라이프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U+알뜰모바일과 헬로모바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중 100GB 이상 요금제가 없는 KT의 스카이라이프를 제외한 나머지 알뜰폰 자회사들의 요금제를 비교했다.

세븐모바일의 '5G유심(200GB+/통화맘껏)'은 비교한 요금제 중 가장 많은 데이터인 200GB를 제공한다. 다만, 가격도 다른 사업자에 비해 다소 비싼 6만1천600원이다.

세븐모바일 요금제에 가입할 때는 부가서비스도 고려하면 좋다. 사정상 전화 수신이 안 됐을 때 SMS로 해당 번호를 알려주는 서비스 '콜키퍼'와 통화 중 전화가 걸려왔을 경우 대기할 수 있는 서비스 '통화중대기'가 대표적이다. 콜키퍼는 월 550원의 추가 요금이 추가되고 통화중대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븐모바일 5G유심(200GB+/통화맘껏) 요금제. (사진=세븐모바일 홈페이지)

알뜰폰에 가입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국은 통신요금이 저렴하다는 점에 있다. KT엠모바일 '5G 심플M'은 다른 사업자보다 적은 110GB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월 4만7천500원으로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다.

만약 더 많은 데이터를 원한다면 200GB 데이터에 속도제한 10Mbps인 '5G 스페셜M'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격은 5만9천400원이다. KT엠모바일에서는 4월30일까지 유심비를 전액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 LGU+ 알뜰폰 자회사, 비교적 다양한 프로모션 장점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들은 다른 곳들에 비해 비교적 다양한 프로모션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U+알뜰모바일 요금 중 '유심5G(150GB+)'은 월 4만8천800원이다. 만약 4월10일까지 셀프개통으로 가입하면 신세계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하고 있다. 또 편의점, 온라인마켓 등 특정 유통채널을 통해 가입하면 신세계상품권 1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최대 신세계상품권 2만원을 받을 수 있다.

5만2천원으로 3천200원 더 비싸지만 180GB 데이터에 속도제한 10Mbps를 제공하는 '유심 5G(180GB+)' 요금제도 있다. 더 많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속도제한도 2배 이상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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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알뜰모바일 유심5G 요금제(사진=U+알뜰모바일 홈페이지)

만약 네이버페이를 많이 이용한다면 '10%적립 5G(150GB+)'를 추천한다. 기본 가격은 5만2천800원으로 다소 높지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달마다 4천800원씩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고려하면 실제 가격은 4만8천원인 셈이다. 다만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최대 24개월 동안 지급된다.

헬로모바일에는 '5G 스탠다드 유심 150GB' 요금제가 있다. 기본 가격은 4만9천900원이지만 'LG헬로비전 KB국민카드'나 'U+알뜰폰 파트너스 삼성카드'를 이용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비례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추가 할인을 받으면 3만2천900원에도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