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프라이버시 정책·이용자보호 위원회 출범

학계, 법률 전문가 등 외부위원 7인 구성

인터넷입력 :2022/04/04 11:02

당근마켓이 급부상한 개인간거래(C2C) 시장 속 이용자 보호에 대한 균형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자. ‘프라이버시 정책 및 이용자 보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위원회는 ▲김민호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성경 단국대학교 법학과 교수 ▲김현수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보기술(IT) 정책전문대학원 교수 ▲문정해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진환 Whale & Sun 대표 겸 변호사 ▲신용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민호 교수다. 김 교수는 개인정보보호법학회 회장, 국가인권위원, 중앙행정심판위원 등을 역임했다. 위원회 운영 기간은 내년 3월 말까지다. 당근마켓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이용자 보호 정책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왼쪽부터 천준범 당근마켓 부사장, 신용우 변호사(법무법인 지평), 김현수 교수(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문정해 교수(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 위원장 김민호 교수(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최성경 교수(단국대학교 법학과), 김현경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정미나 당근마켓 대외정책실장, 이기연 당근마켓 커뮤니케이션실장, 신지영 당근서비스 대표, 이문성 당근마켓 법무실장.

매월 1회 월례회의를 개최해, 실무부서에서 상정한 각종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긴급 대응 이슈가 발생할 경우 위원장 포함 3인의 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임시 조정회의를 통해 발 빠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당근마켓의 프라이버시, 이용자 보호정책 모니터링과 이용자 분쟁 조정, 기타 이용자 민원 심의와 해결방안 등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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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위원장은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C2C 산업에서 스타트업 역동, 혁신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피해와 불공정거래를 방지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는 “앞으로 이용자보호위와 활발한 정책 논의를 통해 하이퍼로컬 C2C 시장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이용자 보호 강화와 건강한 C2C 문화적 토대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