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국제사회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우주정거장(ISS) 협력을 중단한다.
러시아가 자국에 대한 경제제재가 해제되기 전까지 국제사회와의 ISS 협력을 중단한다고 러시아연방우주청 트위터를 통해 2일 밝혔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연방우주청 국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미국 나사(NASA), 유럽 우주국, 캐나다 우주국에 제재를 해제할 것을 경고했다.
로고진 국장은 "ISS와 다른 우주 프로젝트에서의 정상적인 관계 회복은 국제 제재의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해제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로고진은 러시아연방우주청이 ISS 협력을 중단할 날짜를 곧 결정할 것이며, 그 날짜는 러시아 정부 관리에게 보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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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SS 운영에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이번 협력 거부는 국제사회의 우주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사는 우주에서 ISS 위치를 파악하는데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어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