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노우 자회사 케이크, 하이브 에듀 합병

"글로벌 언어 교육 시장 패러다임 선제 대응해 지속 성장할 것"

인터넷입력 :2022/03/30 17:27

네이버 스노우 자회사 케이크(대표 이충희)는 30일 공시를 통해 하이브 에듀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양 사 합병은 급변하는 글로벌 언어 교육 시장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위한 것이다.

케이크는 2018년 스노우에서 선보인 영어 교육 앱으로, 2020년 10월 스노우 자회사로 분할됐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4년 만에 ▲일본·대만·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지역 ▲아랍에미리트·이라크 등 중동 지역 ▲멕시코·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까지 이용자 풀이 확대됐다.

케이크

케이크는 하이브 에듀가 기존 추진해 온 아티스트 지식재산(IP) 기반 언어 교육 사업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 케이크 한국어 학습 버전을 출시하는 등 한국어 교육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브 에듀는 아티스트의 전 세계 팬 학습자들을 위해 학습 콘텐츠와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제시, 전파해 왔다. 하이브 에듀는 2020년 발간한 ‘Learn! KOREAN with BTS’는 전 세계 3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30만권 이상 판매고를 올렸고, 이는 영국 셰필드대와 미국 미들베리대, 프랑스 에덱비즈니스스쿨 등 7개국 9개 대학에서 한국어 강좌 정식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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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이브 에듀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IP를 활용해 영어와 일본어로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블랙핑크 인 유어 코리안(BLACKPINK IN YOUR KOREAN)’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충희 케이크 대표는 “글로벌 영어 교육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를 일궈낸 노하우에 하이브 에듀 아티스트 IP 활용 언어 교육 사업 역량을 더할 수 있게 됐다“며, “케이크는 앞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글로벌 이용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서비스는 물론, 나아가 낯선 외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친근하게 찾는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