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요양비 전자처방전 연계시스템‘ 오픈

전자처방전 발급‧연계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 및 고객편의 제공 위한 비대면 업무서비스 확대

헬스케어입력 :2022/03/29 11:08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요양비 전자처방 내역 실시간 연계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4월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요양기관에서 급여보장포털(요양기관 정보마당) 및 OCS(연계모듈 활용) 시스템을 통해 건보공단 요양비 처방내역을 실시간 연계하는 것이다. 앞서 1단계로 요양비 전산청구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OCS(Ordering Communication system)는 의료기관에서 컴퓨터망을 통해 의사의 처방을 진료 지원부서에 전달해 진료 및 처방내역을 컴퓨터에 저장하고 활용하는 의료정보시스템으로 기존 수급자(환자)등이 병·의원에 방문해 ‘요양비 처방전’을 서면(종이)으로만 발급 받았던 것을 ‘요양비 전자처방내역 연계’를 통해 전자처방전 발급이 가능해 진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 필요성 증가에 따라 중증‧만성질환자 등 비대면 의료 및 업무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료인 처방부터 요양비 청구·지급까지 온라인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요양비 전자 처방전 시스템 흐름도(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병·의원은 건보공단 ‘요양기관 정보마당’에 요양비 처방내역을 등록하고, 공단은 수급자(환자)에게 처방전 등록번호를 휴대전화에 전송하며, 수급자(환자) 등은 처방전 등록번호를 약국 등 준요양기관에 제공 후 요양비 급여품목을 구입(대여) 및 급여종료일 연장도 가능하다.

또 요양비 지급신청(전산·서면청구) 시 전자처방전을 발급받은 경우에 한해 필수 구비서류인 처방전 제출을 생략할 수 있으며, 특히 전산청구 시 쉽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전자처방전이 가능한 요양비 급여품목은 당뇨병 환자 소모성재료(전극 포함), 자가도뇨 소모성재료, 인공호흡기, 기침유발기, 산소발생기, 양압기, 당뇨병관리기기(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자동주입기) 등이 있다. 다만 만성신부전환자의 복막관류액 및 복막투석 소모성재료는 의료법에 의한 처방으로 제외된다.

수급자(환자) 등은 공단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The 건강보험’에서, 준요양기관은 급여보장포털에서 요양비 처방내역 조회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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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은 요양비 전산처방내역 연계시스템 오픈으로 요양비비대면 업무서비스를 확대하고 수급자와 준요양기관의 요양비 청구 따른 불편함을 개선해 청구 편의성을 높이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건보공단은 “시스템 오픈 초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시스템 대응팀과 민원 대응팀을 구성해 철저히 응대하는 등 시스템 조기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