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저하자 대상 코로나19 장기지속형 항체복합제 ‘이브실드(틱사게비맙/실가비맙)’의 국내 도입을 위해 물량 및 예산 확보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면역저하자에 대해 접종 후 중화항체가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며 “이를 토대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검토 과정과 관련해서는 “물량에 대한 확보와 예산에 대한 확보에 대해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검토가 끝나면 긴급사용승인 요청이나 예산 확보 등 부처 간의 협력, 검토를 진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도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형성하기 어려운 면역저하자에게 쓰이는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의 도입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 4월 말까지 46만명분 경구용 치료제 도입될 듯…AZ ‘이부실드’도 검토2022.03.28
- 질병청, 면역저하자 대상 코로나19 AZ 항체복합제 국내 도입 ‘검토’2022.03.23
- 美, AZ 장기지속형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50만 도즈 추가 구매2022.01.13
- 비트코인 9만9천 달러 돌파...SEC 위원장 사임 소식에 급등2024.11.22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긴급사용승인 등) 검토 요청이 온다면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부실드 국내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유럽의악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이부실드에 대해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의 코로나19 노출 전 예방 목적으로 허가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