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먹는 코로나약 '라게브리오' 처방

팍스로비드 투약 어려운 환자 대상

헬스케어입력 :2022/03/26 09:27    수정: 2022/03/26 09:28

온라인이슈팀

새로운 종류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26일부터 국내에서 본격 처방된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 중인 먹는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 등 두 가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머크(Merck)가 개발하고 한국MSD가 수입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성분명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이달 내 10만명분이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사진=한국MSD)

라게브리오는 증상 발현 5일 이내 투약이 원칙이며 60세 이상 고령층 및 4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중 팍스로비드 투약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처방 기관은 재택치료 관리기관을 비롯해 생활치료센터, 재활의료기관, 요양병원·요양시설, 감염병전담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상급종합병원 등으로 팍스로비드와 동일하다.

정부는 팍스로비드를 우선 처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병용 금기 약물 복용 등으로 투약이 제한되거나 다른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라게브리오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임신부나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는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조건에 따라 투약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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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24일 도입된 라게브리오 초도 물량 2만명분을 포함해 다음달 말까지 총 46만명분의 먹는 치료제를 조기 도입할 계획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