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이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거둔데 이어 5년 내 100조 원 규모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의 '2021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규모가 274억 달러(약 33조4170억 원)에 이른 가운데 전년 대비 성장률이 45%에 달했다.
이 수치는 불과 2년 전인 2020년 대비 85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중국 기업들의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가 적극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성장률이 높은 바이두의 클라우드 인프라 지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별로 봤을 때 지난해 기준 중국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 비중이 가장 컸던 기업은 알리바바클라우드였으며, 전체 지출의 37%를 차지했다. 이어 화웨이가 18%, 텐센트가 16%, 바이두가 9%를 차지하고 있다.
캐널리스는 중국 기업의 디지털화 전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 클라우드 기업에 기회가 되고 있다며 향후 몇 년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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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리스에 따르면 중국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2021~2026년 연평균복합성장률은 25%에 달한다. 2026년이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만 847억 달러(약 103조 2800억 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다.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의 융합이 일어나고 여러 기업의 지능화, 디지털화가 이같은 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대용량 고속 연산이 필요한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점도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의 동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