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친환경 소재로 2030년까지 매출 30조원 달성"

주총서 ▲Next 성장동력 가시적 성과 창출 ▲지속가능성 추진 가속화 ▲고객경험혁신 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2/03/23 15:21    수정: 2022/03/23 15:24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3일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글로벌 신약 성과 창출을 통해 2030년까지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화학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부회장은 "지난 한해 당사는 매출 약 47조7천억원, 영업이익 5조원으로

차별화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178% 증가하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가 대두되면서 탄소 감축이 인류의 중대한 이슈가 됐고,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코로나 대유행 이후의 포스트 팬데믹 등 기업의 미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할 수 있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부회장은 변화의 물결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신성장 동력으로 ▲Next 성장동력 가시적 성과 창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추진 가속화 ▲고객경험혁신을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Next 성장동력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면서 "Next 성장동력 사업인 전지 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글로벌 신약을 중심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또 "신약은 항암 영역과 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해 혁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겠다"면서 "당사는 10개의 글로벌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이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성장동력 사업을 위해 매년 설비 투자에 4조원 이상 집행하고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도 매해 1조원 수준의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Next 성장동력 사업 매출은 2030년 약 30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30% 성장해 향후 9년간 10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2월 기존 탄소 감축 목표를 대폭 상향해 탄소중립 성장은 2050년에서 2030년으로 시기를 20년 앞당기고, 2050년에는 넷제로(Net-zero)를 달성할 것을 약속했다"면서 "철저한 기술 개발과 계획을 통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국내 제품 대상, 내년에는 해외 제품까지 확장해 원료의 채취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환경 전과정평가(LCA)를 계획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신 부회장은 "우리의 탄소 경쟁력을 사업 경쟁력으로 연계하는 동시에 고객의 탄소 경쟁력까지 동반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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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2022년을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우리의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B2B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제공해야 할 기본 가치는 ‘품질’이며, 고객이 경험하고 실질적으로 인정하는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 마인드셋(Mind-set)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