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X' 컴투스 그룹, 블록체인 게임 언제 내놓나

C2X 게임 백년전쟁-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 서비스 임박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 등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 구축에 나선 가운데, C2X(CTX) 토큰 상장에 이어 게임 서비스 준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2X를 통해 서비스하는 게임은 이르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여 위믹스 플랫폼과 본격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일부 C2X 게임은 토큰을 제공하는 에어드롭 이벤트를 안내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는 C2X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C2X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컴투스홀딩스는 C2X 플랫폼 생태계 구축과 신작 서비스에 집중한다면, 컴투스는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 더해 다양한 신작 개발 및 퍼블리싱에 나선다. 

서비스가 임박한 C2X 게임은 컴투스홀딩스의 '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등이다. 가장 먼저 백년전쟁이 이달 업데이트로 첫 C2X 게임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는 다음 달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알려졌다. 

'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는 크로매틱소울 IP를 계승한 방치형RPG 장르라면, '백년전쟁'은 기존 서비스 버전에 C2X 연동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제공한다. C2X 게임은 규제 탓에 국내와 중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컴투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c2x 생태계 기반 이코노미 시스템 정보 공개.

컴투스홀딩스의 첫 P2E 게임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컴투스홀딩스는 오늘 '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의 게임 내 C2X 경제 시스템 등을 설명한 백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게임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CST가 활용되며, CST는 게임 내 재화인 미스릴(Mithril)을 전자 지갑 C2X 스테이션을 통해 교환할 수 있다. 또한 현금화가 가능한 C2X는 모험가 리그 랭킹 보상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희귀 아이템 '영혼석(Soul Stone)'을 교환해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NFT 장비 아이템의 제작, 구매, 민팅 방법들도 소개했다. 이 게임은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 예약에 참여한 해외 이용자들에게는 '크로매틱 두루마리', '금', '철광석' 등 게임 아이템을 제공한다.

컴투스도 앞서 백년전쟁에 적용되는 토큰 경제 시스템 내용과 함께 에어드롭 이벤트를 안내하기도 했다. 전자 지갑인 C2X 스테이션을 통해 마력의 가루와 고대의 결정을 C2X와 게임 유틸리티 토큰인 'LCT'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C2X와 LCT 역시 상호 교환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컴투스의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C2X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은 또 있다. 새로운 개발작 뿐 아니라 기존 서비스작의 업데이트, 퍼블리싱작 등 다양하다.

컴투스가 C2X로 선보일 예정인 게임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낚시의 신: 크루' '골프스타: 챔피언쉽' '워킹데드: 아이덴티티' '거상M 징비록' 'DK모바일: 영웅의 귀환' '사신키우기' 등이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마블 레이스(가칭)' '포켓 드래곤(가칭)' '게임빌프로야구' 수집형 모바일 RPG '안녕엘라'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더 워킹 데드: 올스타즈(가칭)' 등을 라인업에 포함했다. 

이와함께 컴투스 측은 C2X 토큰이 글로벌 거래소 FTX와 후오비에 상장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게임 흥행 여부에 따라 해당 토큰의 거래가는 올라갈 전망이다. 오늘 오전 기준 C2X의 FTX 거래가는 약 2.5달러(약 3천 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컴투스 그룹이 이달 백년전쟁의 C2X 버전을 시작으로, 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 등을 C2X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며 "위믹스 플랫폼에 이어 C2X가 단기간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자리잡을지 지켜봐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