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C2X, 토큰 위탁판매·펀딩 흥행...21일 FTX 첫 상장

비공개 펀딩 라운드 통해 2천500만 달러 투자 유치

디지털경제입력 :2022/03/21 11:30

C2X 블록체인 플랫폼의 기축통화로 활용되는 C2X(CTX) 토큰의 IEO(위탁판매, Initial Exchange Offering)와 비공개 펀딩 라운드가 흥행한 가운데, 향후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해당 플랫폼이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2X 블록체인 플랫폼은 FTX 벤처스와 점프 크립토, 애니모카 브랜즈 등이 참여하는 비공개 펀딩 라운드를 통해 2천500만 달러(약 30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들은 FTX 벤쳐스, 점프 크립토, 애니모카 브랜즈, 테라, 해시드 외에도 스카이바운드, 갤럭시 인터랙티브, 블록체인 코인베스터스, 크립토 닷컴 등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게임,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특히 CTX 토큰의 첫번째 물량 공급은 글로벌 최상위권 거래소인 FTX를 통해 IEO 방식으로 진행됐다. IEO는 가상화폐의 개발 주체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ICO(Initial Coin Offering)와 달리 거래소를 통해 토큰을 위탁 판매하는 형태로, 거래소의 검증을 거친다는 점에서 보다 신뢰도가 높다. 

C2X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번 CTX의 IEO를 주관한 FTX 거래소는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코인 마켓 캡’ 기준, 세계 3위의 가상자산 거래소다. 다양한 종류의 가상화폐와 거래방식을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작년 소프트뱅크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로부터 9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CTX는 오늘 밤 11시 FTX에 첫 상장될 예정이다. C2X 생태계와 CTX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FTX를 통해 해당 토큰을 거래할 수 있다. CTX 토큰은 FTX를 시작으로, 국내외 거래소에도 순차적로 상장한다고 알려졌다. 

컴투스 그룹이 주요 콘텐츠 공급자(MCP)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C2X는 Web3에서 추구하는 탈 중앙화 방식과 사용자 참여 중심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을 적극 도입했다. C2X 생태계 참여자들은 분산 네트워크 투표 시스템을 통해 운영, 게임 론칭 및 생태계 합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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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그룹은 해당 생태계의 주요 콘텐츠 공급자로 올해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월드 오브 제노니아’ 등 10개 이상의 Web3 게임을 공급해 초기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CTX 토큰 발행 수는 총 20억개다. 이중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에게는 제너시스 콘트리뷰터(Genesis Contributors)로써 15%가 배분되며, 총 5년간 매도 잠금(Lock up)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언락, 과도한 단기 매도로 인해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