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우크라에 구호물자 긴급지원…구호요원 2명도 급파

피란민 위해 구호물자 1만 6천여 점 지원…후속 인도적 지원 방안 논의도

헬스케어입력 :2022/03/22 12:48

대한적십자사가 우크라이나에 국제구호용 물자 1만6천여 점을 지원하고 구호요원 2명도 현지 파견한다.

국제적십자운동은 지난 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2억5천만 스위스프랑(약 3천250억 원) 규모의 긴급호소를 발표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도 헝가리와 폴란드 등 인접국가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위해 각국 적십자사와 협력해 ▲피난처 지원 ▲식량‧식수‧구호물자 제공 ▲의료장비·의약품 보급 ▲피란민 등 긴급 의료지원 ▲이산가족찾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IFRC는 담요·위생물품·키친세트 등 현지 구호활동에 필요한 구호물자 약 3백만 점(약 250억 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사진=국제적십자사연맹

대한적십자사는 1차 지원을 통해 10만 스위스프랑을, 2차 지원으로 100만 스위스프랑 지원을 한 바 있다. 이번 3차 지원을 통해서는 국내에서 사전에 비축한 담요와 위생키트가 현지에 전달될 예정이다.

22일 담요 2천100장이 항공운송으로 현지에 전해지고, 이후 담요 9천369장과 위생키트 4천848세트는 해상을 통해 헝가리로 운송돼 인접국에 체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란민 구호물자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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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적십자사연맹

또한 대한적십자사는 20일 구호요원 2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이들은 헝가리와 폴란드 등에 위치한 난민캠프를 방문해 피란민의 필요사항 등 현지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IFRC 유럽지역사무소와 인접국 적십자사와 긴급구호를 포함한 인도적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희생자와 피란민을 지원코자 100억 원 모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18일 기준 약 54억 원이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