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우크라에 13억원 규모 2차 긴급지원

우크라 구호 모금 시작 보름 만에 45억 원 넘겨

헬스케어입력 :2022/03/16 10:44

대한적십자사가 우크라이나 위기로 발생한 희생자와 피란민 구호를 위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및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함께 100만 스위스프랑(약 13억 원) 규모의 구호물자 지원을 실시한다.

적십자사는 앞서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3천만 원) 규모의 1차 지원을 한 바 있다. 이번 2차 긴급지원은 우크라이나의 피해자들을 위한 식료품과 폴란드와 헝가리 등 인접 국가로 대피한 피란민들을 위한 담요·방수포·키친세트·위생물품 등의 구호물자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헝가리적십자사 구호활동 모습. (사진=국제적십자사연맹)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까지 1천600여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약 270만 명의 피난민이 인근 국가로 이동하면서 대피시설·긴급의료서비스·의약품·식수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1일 국제적십자운동은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을 위해 2억5천만 스위스 프랑(약 3천250억 원) 규모의 긴급호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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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 세계 각국 적십자사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성금 모집을 시작, ICRC와 IFRC 등을 비롯해 192개국 적십자사는 ▲피난처 지원 ▲식량‧식수‧구호물자 제공 ▲의료장비 및 의약품 보급 ▲피난민 등 긴급 의료지원 ▲이산가족찾기 등 인도적 활동을 펴고 있다.

적십자사도 지난달 28일부터 100억 원 모금 캠페인을 실시, 보름 만에 45억 원이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