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S.E.S' 출신 슈(41·유수영)가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22일 TV조선 측은 "슈가가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촬영 중이다. 방송일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도박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9000만 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건물주인 슈의 채무로 인해 건물 세입자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당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1월 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사과했다.
그는 "2018년 후반, 지인의 꼬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 이로 인해 저는 십수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뒀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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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빚을 갚아왔다. 이를 위해 반찬 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해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슈는 1997년 1세대 걸그룹 S.E.S로 데뷔, 한 시대를 풍미했다. 프로 농구 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 후 쌍둥이 라율·라희와 함께 SBS TV 육아 예능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친근한 이미지도 얻었다. 하지만 도박 파문 이후 팬들이 다수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