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대철 "한달 15만 원으로 네 식구 버텨"

생활입력 :2022/03/22 08:44    수정: 2022/03/22 08:51

핫온라인이슈팀

최대철이 과거 연기를 포기하려 했던 사연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뜨거운 씽어즈'에는 멤버 15인의 자기소개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최대철은 따뜻한 느낌에 너무 감사하다며 행복감을 표했다.

이어 첫 드라마에서 모자지간을 연기한 나문희와의 10년 만에 만났다고 밝히며 "정말로 너무 보고 싶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나문희 역시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또 최대철은 당시 연기를 포기하려 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JTBC '뜨거운 씽어즈' 방송 화면 갈무리(제공=뉴스원)

최대철은 "더 이상 힘들어서 아내를 볼 수가 없겠더라. 15만 원으로 네 식구가 먹고 살 수 있냐. 연기를 포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는 최대철은 "아이들 둘이 태어났는데 생계가 안 됐다. 하지만 계속해서 야망은 갖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순간 처음으로 연속극에 캐스팅이 됐다. 한 장면 한 장면이 너무 소중했다. 그 때 내 엄마가 나문희 선생님이었다"며 자신의 첫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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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철은 "지금 영화를 한 편 찍고 있다. 태어날 때 첫 신이고 죽을 때 마지막 신이라고. 감독도 최대철이고 배우도 최대철이다. 오늘 한 신이 내게 너무 행복할 것 같아서 나오고 싶었다"라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한 최대철에게 서이숙은 "너무 잘한다"라고 감탄했고, 나문희 또한 "가사 전달도 너무 좋고, 굉장히 좋았다"라고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