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푸틴 생화학무기 사용 고려 징후 명확"

"러 우크라에서 극초음속미사일 사용한 사실 확인"

인터넷입력 :2022/03/22 09:32    수정: 2022/03/22 09:33

온라인이슈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무기 사용을 고려 중인 명확한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최고경영자(CEO) 미팅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출처=AP=뉴시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무기 공격을 포함해 '가짜 깃발' 작전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푸틴 대통령)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우크라이나, 미국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하는 것은 이미 무엇인가를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번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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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러시아는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했다. 이는 명백하다"며 "극초음속 미사일은 다른 미사일과 같은 탄두를 탑재하고 있고 차이점이 있다면 이를 요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이다. 그들이 이 무기를 사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나토 동맹국들에 일련의 군사 자원을 제공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탱크와 헬기, 군용기를 파괴하는 등 러시아군에 타격을 입혔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나토에만 20억 달러(약 2조5000억원)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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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동맹과 주요 7개국(G7) 정상,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국제적인 노력을 논의하고 다음 날 폴란드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