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또 다시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세 번째다.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 최저가 모델 가격을 또 다시 1만5060위안(약 287만원) 인상했다고 CNBC가 17일 보도했다.
이로써 30만1840위안(약 5750만원)이었던 중국산 모델Y 가격은 31만6900위안(약 6036만원)으로 인상됐다.
모델Y는 1월 이후 줄곧 같은 가격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테슬라는 최근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버전 가격을 연이어 인상했다.
퍼포먼스 모델Y는 1월 이후 7.7% 인상됐다. 또 롱레인지 가격은 같은 기간 8% 상승됐다.
최저가 모델Y도 이날 가격 인상으로 5%가 상승하게 됐다.
테슬라가 최근 연이어 전기차 가격을 인상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내 경제 활동이 차질을 보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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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원자재 가격 압박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의 이 같은 경고 이후 테슬라는 연이어 전기차 가격은 올리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미국과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두 차례나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