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V트렌드코리아2022 개막..."전기차 흐름 한 눈에 파악"

현대차 등 국내외 업체 50곳 300부스 꾸려

카테크입력 :2022/03/17 14:14    수정: 2022/03/17 16:49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2‘가 17일 막을 올렸다.

현장은 신형 전기차와 전기 모빌리티, 신기술을 탑재한 충전기·배터리 등을 보러 온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x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민간 보급 확대,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 등을 위해 정부 주도로 열리는 친환경차 전시회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xEV트렌드코리아 2022'에 아이오닉5와 GV60 등을 선보였다.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기아·볼보를 포함해 전기 모빌리티, 충전기·배터리 업체 등 총 50개사가 참가, 300개 부스를 꾸렸다.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팬 파크'를 주제로 전시 공간을 기획,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방향성을 알렸다.

아이오닉 5와 전기 세단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전시하고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을 영상으로 띄워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군의 미래를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이동식 전동 충전 카트인 'H-모바일 차저'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스템 'E-피트'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 등도 공개해 앞선 전동화 기술력을 과시했다.

부스를 찾은 한 관람객은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군과 다양한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며 관람평을 전했다. 

'xEV트렌드코리아 2022' 기아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EV6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 못지않게 큰 전시 공간을 꾸린 기아는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니로 EV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EV6·EV6 GT-라인을 전시했다.

이목을 집중시킨 모델은 신형 니로 EV. 신차는 기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SUV로, 친환경 소재를 대거 사용해 제작됐다. 상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전시장 한 편에는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자원 재순환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관람객 반응형 체험 영상을 마련했다.

수입차 업체 중 유일하게 행사에 참가한 볼보는 C40 리차지 두 대를 전시했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xEV트렌드코리아 2022' 볼보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기차 C40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예약 판매를 시작한 C40 리차지는 듀얼 전기 모터, 네바퀴 굴림 기능,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볼보 첫 전기차이기도 하다.

대영채비·클린일렉스·코스텔 등 충전기·배터리 업체도 부스를 마련했다. 이 중 대영채비는 200kW급 급속 충전기와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등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전시 외에도 올해의 전기차,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우수 기업 시상식, 정책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올해의 전기차에는 기아 EV6가 이름을 올렸다. EV6는 전문심사위원단과 소비자평가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테슬라 모델Y·현대차 아이오닉5·제네시스 GV60·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BMW iX·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AMG·아우디 e-트론 GT·폴스타 폴스타2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의 전기차에 이름을 올린 기아 EV6

기아 관계자는 "올해의 전기차에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이라며 "EV6는 최근 국산차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세계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우수 기업에는 원주시민협동조합과 롯데렌탈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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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토론회에서는 ▲쿠팡 배송차 무공해화 전략 ▲원주시민협동조합·롯데렌탈 무공해차 전환 계획 등 여러 발표가 이어졌고 미래 전기차 기술과 전망도 소개됐다.

환경부 주최, 한국전지산업협회·코엑스 주관, 서울시 후원으로 열리는 xEV 트렌드 코리아는 19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