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3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서비스 지역을 국내에 이어 대만으로 확대한다.
관전 포인트는 오딘이 대만에 먼저 진출한 리니지 IP 기반 모바일 게임과의 경쟁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다. 모바일 리니지는 국내 뿐 아닌 대만에서도 최상위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15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오딘의 대만 출시일이 3월 29일로 확정됐다.
오딘의 대만 출시일은 오늘 오후 개최된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됐다. 쇼케이스는 대만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및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일 뿐 아닌 오딘의 세계관과 게임 플레이 방식, 클래스, 보스 콘텐츠 등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오딘 대만 버전은 국내 버전을 현지화에 맞게 재각색한 것을 엿볼 수 있다.
시장에서는 오딘이 국내에 이어 대만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딘은 지난해 6월 국내에 출시, 모바일 리니지 형제와 어깨를 견주며 180일 누적 매출 5천억원을 기록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오딘은 대만에서도 모바일 리니지 형제와 경쟁에 나서야하는 상황이다. 국내 성과를 보면 오딘과 리니지 IP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딘과 리니지 IP의 경쟁 2막이다.
오늘 대만 구글 매출 순위를 보면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리니지W(1위)와 리니지M(2위), 리니지2M(5위)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딘의 대만 당장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성과와 현지 테스트 결과로 보면 대만에서도 단기간 좋은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대만 테스트 당시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50시간 이상 접속을 유지했었고, 이 때문에 서버 증설 등도 단행하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기도 했다.
지켜봐야할 부분은 오딘이 국내에 이어 대만에서도 리니지 IP를 넘어서 구글과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할지다. 이에 대한 결과는 출시 이후 일주일 내에는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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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오늘 쇼케이스를 통해 "오딘을 대만 이용자에게 먼저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대만은 RPG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MMORPG에 이해도가 높은 이용자가 많은 지역이라고 생각한다"며 "뿐만 아니라 PC 모바일 등 디바이스 보유 수준과 네트워크 환경을 고려했을 때 오딘 서비스의 최적화 지역이라고 생각해 첫 번째 해외 진출 국가로 대만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6월 한국 출시 이후 경쟁작 넘어 양대 마켓에서 오랜시간 정상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대만 출시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다"며 "대만 게임쇼에서 처음 인사를 드렸고, CBT로 이용자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오딘은 3월 29일 PC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정식으로 대만 이용자와 만나게 된다.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