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다음주 폴란드 가서 젤렌스키 만날까

바이든, 24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브뤼셀 방문

인터넷입력 :2022/03/16 13:59

온라인이슈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 논의를 위해 내주에 유럽을 전격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할 때 폴란드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선 제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앞으로 세부 일정이 구체화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CNN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공개하면서 폴란드 방문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그 여행의 최종 세부 사항과 그것이 어떻게 보여질지 아직 작업 중"이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목표는 유럽 국가 정상들을 직접 만나는 것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분쟁의 시점에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대화하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일치했다. 대통령은 대면 외교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바로 그것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것인지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테이블에 아무것도 없다"며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 진짜 초점은 나토 정상들을 만나는 것"이라면서 "추가 단계가 있다면, 모든 세부 정보를 여러분 모두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초기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