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이 "AI, 5G, 전장, 로봇, 메타버스 등 신성장 역량을 조기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16일 오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사업 발굴 첫 행보로 로봇 사업을 꼽았다.
그는 "전담조직을 강화해 로봇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 기술을 축적해 미래 세대가 '라이프 컴패니언(인생 동반자)' 로봇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장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또 "국내외 네트워크 투자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5G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북미, 일본, 인도 등 해외 주요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자체 개발한 5G 핵심 칩 탑재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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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 부회장은 "최적화한 메타버스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혁신하겠다"며 메타버스 시장 발굴 의지를 전했다.
신성장 전략을 묻는 주주 질문에는 "AI, 5G, 전장 등 신사업은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큰 만큼 향후 유기적인 성장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제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다지고, 지속 성장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