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 수치인 4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0만624명, 해외유입 사례는 117명 등 신규 확진자는 총 ‘40만74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에서는 경기가 9만4천806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8만1천39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에서도 2만8천453명의 확진자가 발생, 수도권 확진자 수는 지역사회 발생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부산 3만9천436명 ▲경남 2만1천896명 ▲경북 1만6천780명 ▲대구 1만6천749명 ▲전북 1만5천390명 ▲충북 1만3천751명 ▲충남 1만3천702명 ▲광주 1만422명 ▲울산 1만362명 ▲강원 9천649명 ▲대전 8천812명 ▲제주 7천680명 ▲세종 2천32명 등의 순이다.
특히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발생률이 고령층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은 6만7천238명으로, 지역사회 발생의 16.8%인 반면, 18세 이하는 10만4천978명(26.2%)으로 확인됐다.
117명의 해외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69명 ▲유럽 13명 ▲아메리카 23명 ▲중국 6명 ▲아프리카 3명 ▲오세아니아 3명 등이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서자 유행 정점 시기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관련해 최근 일주일(10일~16일) 동안 일자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일 32만7천532명 ▲11일 28만2천978명 ▲12일 38만3천658명 ▲13일 35만184명 ▲14일 30만9천782명 ▲15일 36만2천329명 ▲16일 40만741명 등이다. 주간누계는 241만7천20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62만9천275명(해외유입 3만475명)이다.
또한 신규 사망자는 164명으로, 연령별 분포는 ▲80세 이상 105명 ▲70대 34명 ▲60대 19명 ▲50대 3명 ▲40대 2명 ▲3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1천52명, 치명률은 0.14%로 낮은 편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8명이 늘어 1천244명으로 나타났다. 10일~16일 일자별 위중증 환자 발생은 ▲10일 1천113명 ▲11일 1천116명 ▲12일 1천66명 ▲13일 1천74명 ▲14일 1천158명 ▲15일 1천196명 ▲16일 1천244명 등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입원 환자도 301명이 늘어 2천13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43만2천482명으로, 현재 전국에서 1,776,141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정부는 재택치료자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은 하루 2회의 건강관리가 이뤄지는데, 이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전국 957개소가 운영 중이다. 일반관리군 관리를 위해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8,391개소이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46개소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정부는 의료체계 부담 경감을 위해 기저질환을 가진 확진자 치료를 일반병동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일부 조정했다. 현재 전국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4.2% ▲준-중증병상 71.2% ▲ 중등증병상 46.4% ▲생활치료센터 28.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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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59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8천284개소 등 전국에 8천743개소가 가동 중이다.
한편, 예방접종 차수별 누적 접종자 및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자 4천491만4천731명(87.5%) ▲2차 접종자 4천444만3천726명(86.6%) ▲3차 접종자 3천218만5천393명(62.7%) 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