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쏘렌토, 연료공급호스 설계 오류…화재 가능성

18일부터 무상 수리…국토부, 6개사 12개 차종 9만2450대 리콜

카테크입력 :2022/03/16 06:46    수정: 2022/03/16 09:12

기이 쏘렌토
기이 쏘렌토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기아·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르쉐코리아·다임러트럭코리아·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2개 차종 9만2천4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쏘렌토 등 6개 차종 9만472대는 연료공급호스 클램프 설계 오류로 연료가 누유 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18일부터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 1천200대는 리어 서스펜션 토우링크 강성 부족으로 조향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22일부터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한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타이칸 658대는 뒷좌석 중앙 좌석 안전띠 버클 배선 불량으로 어린이 보호용 좌석 부착 시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부터 불량 부품을 수리한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스프린터 등 2개 차종 23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차잠김 보조기능이 작동되지 않아 경사로 등에서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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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야마하 MIN850D 등 2개 이륜 차종 97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음 달 1일부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다.

제작·수입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린다. 리콜 전 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하면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