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판매 매출, 17년 만에 늘었다

스트리밍 전성 시대 CD-바이닐 인기 눈길

홈&모바일입력 :2022/03/15 15:52

MP3 파일과 스트리밍 시대 이전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했던 CD가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CD 매출이 2004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미국레코드협회(RIAA)는 연간 매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CD 매출이 5억8천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 음악 소비는 대부분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사진 = 씨넷

CD와 함께 더 오래된 기술인 바이닐(LP) 인기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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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바이닐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하면서 10억 달러 규모를 돌파했는데, 이는 1986년 이후 최대 기록이다.

미치 글레이지어 RIAA 회장은 뮤직비즈니스월드와이드를 통해 “역사상 어떤 산업도 지난 10년 동안 음악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혁신을 받아들인 적이 없다”면서 “새로움에서 유비쿼터스까지 스트리밍을 통해 이제 새로운 세대의 소셜 앱, 몰입감 있는 공유 경험, 블록체인과 NFT 기회를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