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보안 업체 IAR시스템즈가 한국 자동차 시장을 잡겠다고 나섰다.
이현도 IAR시스템즈 세일즈매니저(영업 관리)는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기차 충전과 자율주행 보안 시장이 굉장히 커질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매니저는 “‘기능 안전’ 인증 규격이 늘고 복잡해지는 추세”라며 “IAR시스템즈는 현재 10가지 기능 안전 인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수가 늘 때마다 대응하는 게 목표”라며 “지난해부터 이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AR시스템즈는 ▲산업 분야 IEC61508 ▲자동차 분야 ISO26262 ▲의료 분야 IEC62304 등 기능 안전 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 매니저는 “기능 안전은 사람 생명과 직접 이어지기 때문에 민감하다”며 “IAR시스템즈처럼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업체도 인체에 무해하도록 애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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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니저는 “자동차 시장에서는 IAR시스템즈 점유율이 낮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특별 기능 안전 협약으로 고객사에 장기적인 기술을 지원하면서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IAR시스템즈는 스웨덴에 본사를 뒀다. 1994년 유통업체를 통해 한국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해 2012년 한국지사를 세웠다. IAR시스템즈 매출의 25~30%가 아시아에서 나온다. 일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한국은 그 다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