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칩이 부족해 세계 자동차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기능이 발전하면서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늘었기 때문이다.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오토뉴스는 23일(현지시간) 반도체 칩이 차량의 다양한 기능에 쓰이는 중요한 부분이 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마렉 얀칵 스코다 생산 책임자는 “거의 모든 종류의 반도체 칩을 자동차에서 찾을 수 있다”며 “단일 트랜지스터 같은 간단한 부품에서부터 복잡한 시스템을 제어하는 집적 회로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스코다는 체코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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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스탄타임스오토뉴스는 차량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반도체 칩이 들어간다고 소개했다. LED 헤드라이트만 해도 수백 개의 칩을 쓰고, 복잡한 기능을 하려면 컨트롤 유닛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에어컨과 무선 터치 스크린 인포테인먼트에도 반도체 칩이 쓰인다. 에어백·안전벨트텐셔너·브레이크(ABS) 등 차량 안전을 요구하는 부분에도 반도체 칩이 빠지지 않는다. 전기차 배터리에는 에너지 배출량이나 전력 소비량을 관리하는 칩이 들어간다.
얀칵 스코다 책임자는 “반도체 칩이 없다면 오늘날 자동차는 아무 데도 갈 수 없을 것”이라며 “자동차 회사는 이런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