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리 검색에 좌파 논란...이말년, 40분 해명 진땀

생활입력 :2022/03/15 10:53    수정: 2022/03/16 10:49

핫온라인이슈팀

최근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는 웹툰작가 이말년(이병건)이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좌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3일 이말년 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침착맨'을 통해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대응을 안 해야겠다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내버려 두니 내가 좌착맨(좌파+침착맨)이 됐다"고 말했다.

이말년 작가는 '윤짜장', '윤도리' 등의 논란으로 일부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으로 '좌착맨'이라는 글이 게재되고 있었다.

이말년 유튜브 '침착맨' 캡처. 제공=뉴시스.

이날 올라온 영상에서 그는 '윤석열 윤도리' 검색 기록이 방송에 노출된 것에 대해 "인터넷에서 '윤도리'라고 하길래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검색해본 것"이라며 "몰라서 검색하면 윤석열 까는건가? 진짜 윤까면 윤도리를 알고 있겠지 왜 검색하겠나"라고 했다. 윤도리는 윤석열 당선인이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며 말하는 것을 조롱하는 표현이다.

20대 대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 10일 방송에서 유니짜장을 먹은 것에 대해 "윤짜장도 몰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짜장'은 지난 2019년 조국 전 장관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찰 수사관들이 자택에서 중국 음식을 먹었다는 루머가 퍼지며 윤 당선인에게 붙은 멸칭이다.

2011년도 딴지일보 달력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의혹에 대한 그림을 그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그는 "사저 의혹 그림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 관한 비리 의혹 뉴스를 계속적으로 접하다보니 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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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 작가는 영상 댓글을 통해 추가로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40살인 저는 아직도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의혹) 외에는 단순히 유머사이트에 올라오는 정치 밈들을 좌파든 우파든 가리지 않고 비판의 의도 없이 활용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제공=뉴시스